본문 바로가기
일상

여주 1박2일 여행 추천코스 (feat. 내돈내산)

by 보리낙낙 2025. 4. 14.
반응형

아이의 생일맞이 가족여행을 가기로 했다. 1박 2일 일정이라서 멀지 않은 서울 근교로 찾았고 아이가 원하는 워터파크가 있는 곳을 찾다가 숙소는 여주 썬밸리 호텔로 결정했다. 주말 기준으로 집에서 2시간 정도 거리였다.
가기 전 여주 놀거리를 찾다보니 여주흥천 남한강 벚꽃축제 기간과 겹쳤다. 덕분에 더 놀거리 즐길거리가 많은 여행이었다.
 

여주 1박 2일 여행 추천코스

[첫째 날]
여주로 출발 - 여주흥천 남한강 벚꽃축제/점심식사 - 세종대왕릉 - 숙소 체크인 - 자전거여행 - 남한강 출렁다리 - 저녁식사(황학산식당) - 호텔 사우나
[둘째 날]
조식 - 체크아웃 - 썬밸리 워터파크 - 자전거여행 - 저녁식사(마약밥상) - 집으로 출발

 


1. 여주 흥천 남한강 벚꽃축제

축제의 규모도 크고 먹을거리 즐길거리도 많았다. 작년 4월 전국 축제에 1위를 했던 축제라고 한다. 다만 올해 축제가 늦어져서 그런지 날씨가 추워서 그런지 벚꽃이 풍성하게 만개한 느낌은 아니어서 조금 아쉬웠다.

여주흥천남한강벚꽃축제 포스터와 주차장 위치
여주흥천남한강벚꽃축제 (출저:축제홈페이지)

 

  • 축제 첫날 오전에 여유 있게 즐기기를 추천
  • 푸드트럭 등 먹거리가 많은데 앉아서 먹을 만한 테이블은 없다. 돗자리를 챙겨가기를 추천
  • 주차장은 5군데가 마련되어 있고 혼잡하기는 하나 주차난이 심각한 수준은 아님
  • 사진 공모전이나 가족 장기자랑, 벚꽃요정 선발대회 등 다양한 이벤트 미리 확인하기

 

2. 세종대왕릉 & 카페 스승

세종대왕릉이 여주에 있는지 이번에 알았다. 아이들에게도 친숙한 위인이기에 가보면 좋을 것 같아서 여행 일정에 포함하였다.
세종대왕릉과 효종대왕릉이 함께 있는 곳으로 규모가 커서 전체를 둘러보려면 시간적 여유가 필요하다.
우리는 세종대왕릉만 둘러보았고 그마저도 아이들은 힘들어서 왕릉 끝까지는 가지 못했다. 
운이 좋아서 세종대왕릉 앞에서 해설가 선생님의 해설을 통해 더 많은 이야기를 들을 수 있었다.
왕릉이나 재실 등 전체가 매우 잘 관리되어 있었고 조경이나 잔디의 상태도 아주 훌륭했다. 여유있게 산책하며 둘러보기에 너무 좋았다. 여주에 들른다면 다시 한번 와보고 싶은 곳이었다. 
둘러보고 나와서 카페 스승에서 블루레몬에이드와 자몽에이드, 크림카스테라를 먹었다. 추천할 만한 맛이었다.

세종대왕릉 홍살문세종대왕릉 내 소나무
세종대왕릉 홍살문(왼쪽)과 산책길 소나무
  • 입장료 500원(만 25세 이상 성인기준), 다자녀 가정의 경우 무료관람
  • 월요일 휴무
  • 모자나 양산은 필수. 여름엔 매우 더울 것 같아서 비추천
  • 단체(5인 이상)나 시간을 잘 맞추면 해설가 선생님의 해설을 들을 수 있음
  • 시간을 여유 있게 둘러보기를 추천 (세종대왕릉과 효종대왕릉 전체를 돌아보려면 2시간 넘게 소요됨)
  • 입구에 위치한 카페 스승에서 시원한 에이드 추천 (왕릉안으로 음료 반입도 가능함)

 

3. 여주 자전거여행

여주를 다녀온 친구가 적극 추천한 자전거여행. 자전거나 바이크를 대여해서 탈 수 있는 곳이었다. 남한강 주변으로 자전거 도로가 잘 갖춰져 있어서 안전하게 즐기기 좋았다. 
처음엔 4명이 탈 수 있는 수동 자전거를 1시간 대여했다가 30분 타고 반납하고 추가금액을 결제하여 아이들만 어린이 네발을 태웠다. 어린이 네발은 7살 아이도 혼자 운전하기에 안전한 수준으로 30분 타고 다음날 또 방문하여 30분을 탔다.
자전거 도로와 잔디밭도 넓은 편이라 아이들이 어린이 네발 전동차를 타는 모습을 지켜보며 벤치에 앉아서 여유롭게 쉴 수 있었다.
 

  • 수동보다는 반자동 자전거를 추천
  • 어린이 네발 강추 (아이 혼자 탈 수 있어요)
  • 킥보드를 좋아하는 아이라면 개인 킥보드를 가져와서 타는 것도 추천
  • 바로 옆에 돈까스 여행에서 식사 가능하며 무료 놀이시설도 이용 가능함 

 

4. 남한강 출렁다리

남한강 출렁다리는 5월 정식 개통예정이고 현재 여주 벚꽃축제기간에 맞춰 임시 개통 중이었다. 자전거 여행과 가까워 멀리서 보기만 하고 건너지는 않았다. 다리 길이가 꽤 긴 편이라 다녀오기엔 시간이 부족했다. 임시 개통인데 토요일이라 그런지 다리를 건너는 사람들이 많았다.
다리 건너편에 신륵사 절도 있어서 한번 가보기에 좋을 것 같았다. 다음 여주 여행에 둘러보아야겠다.

여주 남한강 출렁다리 전경
여주 남한강 출렁다리 (이미지출저:여주시)

 
 
 

5. 황학산 식당 (숙성삼겹살 & 고추장찌개, 내돈내산)

삼겹살과 고추장찌개가 유명한 황학산 식당에서 저녁을 먹었다. 삼겹살 2인분과 고추장찌개를 시켰다. 고추장찌개가 2인분 이상 주문을 해야 해서 양을 보고 삼겹살을 추가 주문하려고 했다. 음식은 맛있었는데 고추장찌개가 양이 많았다. 김치말이 밀면도 먹어보고 싶었는데 배가 불러서 먹지 못하고 나왔다. 삼겹살이 맛있어서 조금 더 먹고 싶었는데 찌개도 남았고 배도 불러서 아쉬웠지만 식사를 마무리하고 나왔다. 음식 맛이 좋아서 전반적으로 만족한 식사였다.
다음에 또 간다면 삼겹살을 배불리 먹고 후식으로 김치말이 밀면을 먹어봐야겠다. 양이 많아서 남긴 고추장찌개가 아깝다.
1인분이나 후식 식사처럼 제공되면 너무 좋을 것 같다.


 
저녁을 먹고 썬밸리 호텔 사우나에 가서 씻고 하루를 마무리할 계획이었는데 사우나 입장 마감이 8시라고 했다. 그리고 8시부터는 청소도 시작해서 제대로 이용하려면 7시에는 입장을 해야 할 듯 싶었다.
아쉬움을 뒤로하고 내일 워터파크를 기약하며 숙소에서 씻고 첫째 날 일정을 마무리하였다.
숙소와 워터파크는 다음번 포스팅에 기록할 예정이다.
 

반응형

댓글